기사 메일전송
창원시 “웅천 하마비, 30년만에 서울서 고향 진해로 귀향”
  • 한부길 기자
  • 등록 2021-12-29 16:30:59
  • 수정 2023-12-21 14:19:59

기사수정
  • 웅천 비석군에 임시 설치 후 웅천향교 복원되면 원래 자리로


[창원 한부길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서울 삼성출판박물관(서울 종로구 비봉길 2-2)에 있는 웅천 하마비가 진해구 웅천으로 돌아왔다고 29일 밝혔다. 


웅천 하마비는 원래 웅천 향교에 있던 하마비로 웅천향교가 폐교된 후 유실됐다가 지역 주민이 보관하고 있던 것을 1990년경에 김해 삼성출판박물관에 기증 후 서울 삼성출판박물관 이전돼 박물관 입구에 위치하고 있었다. 


웅천 하마비 전면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고 적혀져 있다. 이는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의미이고, 이는 국내에 남아 있는 하마비 중 인명(人名)에 대한 명문(名文)이 제일 많이 존재하고 보존상태가 양호한 하마비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비석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웅천 비석군에 임시 설치하고 내년에 비석군 주변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고, 향후 웅천 향교가 복원되면 원래 자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웅천 하마비가 몇 십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환수 반환받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