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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 27] 원주시에 있는 고려시대의 향교 '원주향교'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4-05 2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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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원주향교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명륜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향교로, 1985년 1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원주향교는 언제 지어졌는지 분명하지 않으나, 대략 고려시대에 지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1402년(태종 2) 원주목사 신호(申浩)가 향교를 개건하고, 강원감사 유사눌(柳思訥)이 기문(記文)을 지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문을 찾아볼 수 없다.







그뒤 임진왜란 때 왜군이 불을 질러 타버렸는데, 1602년(선조 36)에 옛자리에 대성전을 재건했고, 1609년(광해군 1)에 목사 임취정(任就正)이 명륜당과 동재.서재를 건축했다. 



또, 1632년(인조 10)에 목사 이배원(李培元)이 중수했고, 이후에도 현종, 영조, 헌종 시대와 일제강점기에도 여러 차례 중수하거나 수리했다. 대성전과 명륜당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은 모두 6.25전쟁 이후에 세웠다.



건물은 대성전, 명륜당, 동무, 서무, 동재, 서재, 외삼문, 수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맨 안쪽 중앙에 대성전, 그 좌우에 동무.서무를 배치했다. 또 대성전 앞에 명륜당을 두고 명륜당 앞쪽 좌우에 동재.서재를 배치했다. 동재 옆에 수복실을, 명륜당 앞에 외삼문을 배치했다.



원주향교는 공자(孔子)를 정위(正位)로 증자(曾子), 안자(顔子), 자사(子思), 맹자(孟子)의 4성과 송조(宋朝) 6현(賢) 중의 주(朱), 정(程), 한국의 18현을 봉안하고 있다./사진-박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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