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전남 영광군 영광읍에 위치한 영광 이흥서원은 진주강씨 강성덕, 강희안, 강희맹, 강귀손, 강학손 다섯 선생을 봉안하고 제향하는 서원이다. 

경내의 건물로는 이흥사(驪興祠) 등 3칸 사우(祠宇), 내삼문[景仰門] 3칸 이흥서원 강당 모현당(慕賢堂), 목조와가 정면 8칸 측면4칸 팔작집과 팔룡당(八龍堂) 3칸, 외삼문[崇義門] 3칸과 고사(顧舍) 등이 있다. 사우에는 강석덕, 강희안, 강희맹, 강귀순, 강학손의 위패가 봉완되어 있고 모현당과 팔룡당은 유립의 회합과 학문 강론 및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고사는 서원의 관리인이 기거하는 곳이다.

강씨는 고구려 영양왕 때 병마도원수 강이식이 시조이고, 고려 때는 판문하평장사 청성군 강사진과 태사중서령 양천부원군 강구만과 국자박사 진산부원군 강계용, 문경공 강구보가 모두 현조이다.

영광 이흥서원의 홍살문을 지나면 이흥서원의 외삼문을 만날 수 있다. 경내의 건물로는 이흥사 등의 3칸 사우, 내삼문 3칸, 이흥서원 강당, 모현당, 목조와가 정면 8칸, 측면 4칸 팔작집과 팔룡당 3칸, 외삼문 3칸과 고사 등이 있다.

숭의문을 지나면 웅장한 자태를 풍기는 이흥서원의 강당 모현당이 있다. 모현당은 유림의 회합과 학문강론 및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내삼문 경양문 양쪽으로는 이흥사 묘정비가 있으며 안쪽에는 이흥사의 사당까지 만나보실 수 있다. 이곳에서는 후손들이 모여 사우제 행사를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흥사당에서 바라보면 멋진 이흥서원의 전체적인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운치있는 모습이 느껴진다. 

팔용당은 모현당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고 시제일에는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 앞으로는 각종 기념비들이 일정 간격으로 줄지어져 더욱 경건함을 보여주고 있다.

영광 이흥서원에서 서원 자체의 운치있는 모습과 함께 근처에는 영광의 다른 여행지 내산서원, 불갑사 등이 있다./사진-윤정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