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 설화, 춤사위로 엿본다...공연 예매 18일부터
  • 김진산 기자
  • 등록 2021-11-17 22:58:27

기사수정
  • 제주도립무용단 제54회 정기공연 ‘녹담(鹿潭)’, 이달 30일 문예회관 대극장서


[제주 김진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제54회 정기공연 '녹담(鹿潭)'이 오는 30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정기공연 '녹담(鹿潭)'은 제주인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자 우리 민족의 영산 한라산과 백록담의 설화를 배경으로 제주의 시원(始原)부터 자연, 역사, 우리의 삶을 아우르는 몸짓을 대서사시로 선보인다.


공연은 제주도립무용단 김혜림 예술감독 겸 안무자가 연출했고 43명의 단원들이 출연해 총 80분간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예정이다.


작품은 ‘나다(만물의 시작) - 꾸다(꿈 속 놀이) - 살다(삶의 속살) - 오르다(억겁의 기다림) - 들다(생명의 숨 그릇) - 보다(하늘 못)’의 6가지 동사로 연결되는 인간의 행동을 예술로 승화시켜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인간 중심의 사고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질문하고 서로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면서, 존중과 사랑으로 소통해 살아있는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이상 세계로의 꿈을 제주도립무용단만의 아름다운 춤사위로 그려낸다.


또한 해녀, 물허벅진 여인, 촐베기, 밭일하는 어멍 등 제주 문화자원의 재현을 ‘춤’을 통해 보여준다.


무채색을 위주로 한 의상과 무대는 절제의 미와 전통적인 멋,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한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551석 / 접종증명, 음성확인제 구역 및 띄어앉기 구간 병행 운영) 무료이고, 좌석 예매는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www.jeju.go.kr/jejuculture)에서 하면 된다.


부재호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제주 설화를 무한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제주를 소재로 한 우수한 창작 공연 콘텐츠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고,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감동과 위안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