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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의 미술세계2] 미술계의현실 2
  • 김영근 자문위원
  • 등록 2019-05-28 15:18:50
  • 수정 2020-09-10 12: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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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의 현실은 암담하다.


경기가 안 좋아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잘못 되었다.


모든분야는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시작된다.그런데 예술분야는 국가의 정책 지원이 부족하다.


화가들은 그림만 그리고 자신들이 알아서 살아가야 한다. 미대를 나와도 몇 년 작품 활동하다가 결국은 화가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직종으로 직업을 바꾼다. 미대를 졸업하기까지 수 억윈의 학비를 내고 공부를 하는데 졸업하고 나면 갈 길이 막막해진다.


가요계는 히트곡 한곡만 내도 평생 먹고산다.


히트곡 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화가들보다는 확률 상 났다. 그리고 요즘은 신진가수들을 뽑기 위한 투자도 많이하고 있다. 미술계는 화가들을 등쳐먹으려는 화랑들이 더 많다. 화가들은 평생 수천 점 그림을 그리지만 팔리지 않고 화실에 쌓여있다.


살기위해 그림을 그릴 것인가? 그림 그리는 것이 행복해서 그리는 것인가? 화가들은 많은 갈등 속에서 작업을 한다.


스포츠계는 국가의 엄청난 지원을 받았다. 체육관도 수천 개가 넘는다. 세계대회에 나가서 금메달 하나만 따도 평생 먹고 살아갈 연금이 나온다. 그 연금도 우리가 낸 세금으로 먹여 살리고 있다.


여유 6호 아크릴/2019년 작품.

화가들에게 국가적 지원을 해서 세계적인 화가가 탄생하면 달러를 벌어들인다. 그런데 왜 국가에 도움 되는 일은 하지 않는가? 미술관 건립에 국가가 많은 지원을 해줘야 한다. 기업들도 체육인들에게 투자를 해서 회사의 홍보도하고 돈을 벌어들인다. 그러나 화가들에게는 투자를 해주지 않는다.


미술계의 현실이 암담하기는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지원만 해주면 활력이 넘칠 수 있다. 공무원들이나 정치인들 집에 한집에 그림한 점 걸기 운동을 해줘야 한다.


국가예산으로 많은 화가들을 지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부터 내집에 그림 한 점 걸기 시범을 보여주면 좋겠다.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미술계를 살리기 위해 조금만 투자해 주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려면 문화와 예술을 발전시켜야한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모나리자 그림 한 점을 보기위해 몰려드는 관광객이 그 나라 국가예산을 다 책임 질 수 있는 수입이 된다고 한다.


문화와 예술이 선진화의 초석이다.


# 경력.


중앙미술대전입선, 인터냇미술대전최우수상, 뉴욕아고라겔러리픽업, 뉴저지문화예술대전7회초대, 아트페어백스코.홍콩.카파.스카프.광주.한전아트센타참가,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장, 미술협회회원, 시인.수필가등단, 본지 자문위원 


저서 ‘난 참 저돌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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