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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자연의 시간이 머무는 섬, 울릉도 3] 버섯바위-숫돌바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30 11:03:14
  • 수정 2024-04-27 1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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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버섯바위



버섯바위는 뜨거운 용암이 수중에서 폭발하면서 화산재, 파편 등 화산쇄설물로 쌓여 형성된 화성쇄설암이, 차별침식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버섯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화산쇄설물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고 밀도가 높은 입자는 빠르게 가라앉고,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밀도가 낮은 입자는 천천히 가라 앉아 퇴적물의 입자의 크기가 밑에서 위로 갈수록 작아지는 점이층리를 보여주고, 차별침식으로 들쭉날쭉한 형상을 하고 있다. 


과거 버섯바위는 현재 위치가 아닌 현재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는데, 산사면 일부가 붕괴된 후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져 현재 위치에 자리 잡게 됐다. 이처럼 암반이 수직으로 깨져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토플링 파괴라고 한다.


# 숫돌바위



숫돌바위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동도에 있는 바위로, 이 바위는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이 생활할 당시 칼을 갈았다는 곳으로 바위의 암질이 숫돌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독도의 대표적인 섬인 동도와 서도는 폭 151m의 얕은 물길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져 있다. 


이 가운데 동도는 최고봉 98.6m로 북쪽에 2개의 화산 흔적이 있고, 정상에 비교적 평탄한 부분이 있다. 해안은 10~20m의 단애를 이루고 있으나,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이 바위는 동도 선착장 입구에 있고, 섬의 동쪽 끝 부분에 깊이가 100m 정도 되는 컵 모양의 분화구가 있는데, 분화구에서 바다까지 바닷물이 왕래하는 동굴[천장굴] 두 개가 있어 호수를 이루고 있다. 상대적으로 침식에 약한 응회암류가 제거되고, 단단한 조면암질 암맥부만 남아 형성된 것으로 수평으로 발달한 주상절리가 특징적이다. 바위를 이루는 암질이 숫돌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는 12.6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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