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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자연의 시간이 머무는 섬, 울릉도 2] 촛대바위-코끼리바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30 10:48:29
  • 수정 2024-04-27 1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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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울릉도 및 독도의 바위들에 대한 전설과 지질형태 등을 사진으로 살펴본다.<편집자주>


# 촛대바위 


촛대바위, 삼형제굴바위경상북도 울릉군의 울릉읍 독도리 서도에 위치한 바위이다. 촛대바위는 서도와 동도사이에 있고, 서도 쪽에 더 가까운 해상에 자리 잡고 있는 바위섬이다. 이 바위는 파식대상에 발달하는 시스택이고 암석 중에 파랑에 의한 침식에 약한 부분이 먼저 침식되고 침식되지 않고 남은 부분이 돌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바위가 바다에 솟아 있는 모습이 마치 촛대를 세워 놓은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도 쪽에서 바위를 바라보면 장군이 투구를 쓴 모습과 비슷해 '장군바위'라고도 한다. 독도 서도의 촛대바위와 같은 자연지명이 울릉도 저동리에도 있다.


# 코끼리바위


서도 코끼리바위코끼리바위는 과거에는 울릉도와 이어져 있었으나 파도에 의해 깎이면서 육지와의 연결부가 끊어져 바다에 덩그러니 바위섬으로 남게 된 것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지형을 시스택이라고 한다. 바위의 높이는 약 59m,길이 약 80m 이고, 표면에는 다양한 방향으로 주상절리가 발달해있다. 주상절리 방향이 다양한 것은 용암이 분출한 직후 지형기복이나 다른 용암의 유입 등의 영향을 받아 여러 방향으로 냉각되었음을 의미한다. 


서도 코끼리바위바위의 아랫부분에는 해식동굴이 양쪽에서 만나 높이 10m 가량의 아치형 구멍이 만들어졌는데 이를 시아치라고 한다. 이로 인해 바위의 모습이 마치 물속에 코를 박고 있는 코끼리 형상을 보여 ‘코끼리바위’라 하며, 구멍바위라는 뜻으로 ‘공암’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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