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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58 문경시 편] 한음 이덕형을 배향한 문경 ‘소양서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8-21 01:01:54
  • 수정 2022-12-26 1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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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경상북도 문경시에 있는 서원으로, 2006년 6월 1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1712년(숙종38)에 향리의 유림들이 인백당 김낙춘(忍百堂 金樂春)과 사직 안귀남(司直 安貴男), 신숙빈(申叔彬) 등 지역의 선현들을 추모키 위해 창건했다. 


김낙춘은 1525년(중종 20)∼1585년(선조 19). 본관은 순천(順天). 자는 태화(泰和), 호는 인백당(忍百堂).




조부는 김희윤(金希尹)이고 부친은 용궁현감 김우행(金雨行)이며 모친은 광산김씨로, 김효려(金孝廬)의 딸이다.


21세에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했으나 벼슬을 버리고 낙향했다. 학행(學行)으로 천거돼 익위사세마(翊衛司洗馬)와 예조좌랑이 됐으나 취임하지 않았다.


퇴계 이황의 문하에서 배웠고 내외종(內外從)간인 읍청정(挹淸亭) 김부의(金富儀)와 교유했다.



만년에는 가은읍 소양동(瀟陽洞)에 영류정(映流亭)을 짓고 후진을 양성하는 데에 힘썼고 후에 소양서원(瀟陽書院)에 제향됐다.


시문집 ‘인백당일고(忍百堂逸稿)’가 있다.


흥선 대원군의 서원 훼철 당시 사당은 철거되고 강당과 동재만 남아있던 것을 1990년에 복원했다.




강당의 우측 뒤에는 동재(東齋)를 세웠고, 마당의 뒤쪽에는 내삼문과 사당으로 이뤄진 묘(廟)의 영역이 별도로 자리 잡고 있어, 강학과 제향 공간이 분리돼 있는 형태이다.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며,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맞배기와집이다.


2007년 동재와 삼문을 보수해 조선시대 교육시설로서의 서원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나암 정언신, 인백당 김낙춘, 가은 심대부, 가은 이심, 고산 남영 등 5현이 봉안돼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전곡리 소양마을에 있다./사진출처-문경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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