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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 '문경원&전준호-미지에서 온 소식' 일본 전시 개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5-06 10: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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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의 MMCA 현대차 시리즈 '문경원&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이 지난 3일 일본 가자나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성공적으로 소개됐다.


'미지에서 온 소식'은 문경원&전준호 작가가 자본주의의 모순, 역사적 비극,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속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과 예술을 둘러싼 권력관계를 탐구하고자 천착하고있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2012년 제13회 독일 카셀 도쿠멘타(Kassel dOCUMENTA 13)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미국 스위스 영국 등에서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지난해 'MMCA 현대차 시리즈'를 통해 작가는 남측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한 신작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2021)을 발표하며 호평받았다.


'MMCA 현대차 시리즈' 일본 소개는 한국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문경원&전준호가 일본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대규모 개인전의 일환이다. 이달 3일부터 9월 4일까지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발표한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2021)을 중심으로 신작 '미지에서 온 소식: 일식'(2022)에는 배우 류준열이 출연, 생존과 자유를 위해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에서 고군분투 하는 미래 인류의 모습을 시적으로 그려내고, 2018년부터 작가가 추진해온 가나자와 현지 연구조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침묵의 행성'(2020- 21)은 세계 곳곳에 산재하는 부재의 순간과 현실들을 은유한다.


2일 개막식에는 무라야마 타카오(가나자와 시장) 및 윤범모(국립현대미술관장), 유코 하세가와(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장), 에리코 오사카(도쿄 국립 신미술관 관장), 유카 우에마츠(오사카 국립미술관 학예실장)외 130여 명의 현지 언론 관계자 및 귀빈이 참석했다. 


5월 첫 주 일본 골든 위크의 영향과 함께 미술관에는 개막과 동시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야외까지 긴 줄을 이어가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이루어진 문경원&전준호 전시가 일본 가나자와에서도 짜임새 있게 구현되어 감동적”이라면서, “전시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코로나19 대유행을 딛고 일어나 한일 간 문화교류가 더 활발해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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