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국립극단 연극 ‘햄릿’과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의 공연이 취소됐다.
국립극단은 1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서울 소재 국립공연장 운영 중단 조치’가 무기한 연장됨에 따라 공연이 중단 됐던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와 잠정 연기됐던 ‘햄릿’의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개막한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는 18일까지 서울 소재 국립문화시설 휴관 조치에 따라 공연을 중단했다. 19일과 20일 공연이 남아 있었지만 문제부의 휴관 연장 결정에 따라 취소를 맞았다.
‘햄릿’은 국립극장 70주년 기념 공연으로 지난 17일 명동예술극장 개막 예정이었으나 정부 조치로 잠정 연기됐다.
국립극단은 “‘햄릿’은 밀도 있게 촬영 및 편집해 내년 중에 온라인 극장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8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서울 소재 국립문화시설 운영 중단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