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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문화재단, ‘2020 세계 & 세 개 연극제’ 개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4-29 02: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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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문화로 참여하고 문화로 소통하는 행복한 문화 성동,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올해 3회째를 맞는 연극 프로젝트 ‘2020 세계 & 세 개 연극제’를 다음 달 16일부터 성수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선보였던 ‘세계 & 세 개 연극제’는 공연 작품 속에서 인물 중심의 이야기를 다뤄 다양함이 공존하는 공연의 가치를 발굴하고, 극단과 공연의 협력 활성화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 가능성을 실현햇다. 

   

올해 3회째를 맞는 ‘2020 세계 & 세 개 연극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국, 스리랑카, 영국에 원작을 둔 작품들로 구성, 다양한 볼거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작품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노래를 작사.작곡하고 극본과 연출을 맡은 영상노래극이다. 그림과 노래, 영상과 연기가 어우러진 입체극으로 순수하고 정 많은 1980년대 탄광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가족 간의 사랑, 이웃 간의 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어 무미건조한 인간관계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진정한 소통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담백하고 진솔한 가사와 정재일의 편곡을 거친 노래가 작품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한층 돋우어 주는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두 번째 작품은 스리랑카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우산도둑’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어린이 공연으로, 우산을 두고 벌어지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우리가 정말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 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것 같이 유쾌하고 신나는 장면 구성과 공연 시작 전 아이들이 흰 도화지에 소중한 것들을 그리고 공연이 끝난 후 거기에 우산을 씌워 주는 관객 참여 방식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우산을 만들어 낸 예쁜 세상과 좌충우돌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인 ‘우산도둑’은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마지막 작품은 영국 원작으로, 영.미권에서 고전처럼 여겨지는 동화인 ‘Velveteen Rabbit’을 국내 최초로 전통 예술의 형태로 재해석 한 창작 어린이광대극인 ‘벨벳 토끼’다. 


5~8세 연령대를 대상으로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을 애착 인형과의 경험을 통해 사랑.존재.관계의 의미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고, 의인화된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전통 예술의 소재로 다채롭게 풀어내어 상상력을 자극하고 대중성 또한 확보하기 위한 이 작품은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연극제의 마지막 작품으로 공연한다.


이번 연극제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 있는 창작 공연물을 발굴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공연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연극제의 주제를‘가족극’으로 정했다”면서, “더불어 국내를 포함해 세계 원작 작품 중 신선한 청소년.아동 연극 프로젝트 작품을 제시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해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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