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옛 신촌역사는 1906년에 개총한 용산-신의주 간 경의선에 속한 철도역사이다.
1920년대 이 곳에 지은 이래 오랫동안 교외 역사로 사용했다. 2006년 민자 역사를 지으면서 일부분을 옮겨 보존하고 있다. 역사 내부는 대합실과 역무실로 나뉘며, 역무실 일부가 열차의 출입을 통제하기 쉽도록 철로 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이 건물은 전형적인 '식민지 근대 건축물'로 1920-1930년대의 조적법, 목재지붕틀, 창호, 굴뚝 등의 원형이 잘 남아있다. 2006년부터 이 건물 뒤에 세운 민자 역사를 이용하게 되자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대합실 좌측의 역무실을 오른쪽 으로 조금 옮겼다.
서울에 남아 있는 건물 가운데 원래의 모습을 유지 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 건물이다. 또한 1920년대 개발된 서울 교외 지역의 도시사적 의미가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사진-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