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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바리톤 토머스 햄프슨, 서울시향과 첫 호흡 맞춘다
  • 이승준 기사
  • 등록 2024-03-27 07: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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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토머스 햄프슨/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이승준 기자] 세계적 명성의 바리톤 토머스 햄프슨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향은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과 토머스 햄프슨'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햄프슨은 영국의 브린 터펠과 2017년 세상을 떠난 러시아의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와 함께 세계 최정상 바리톤으로 거론된다. 지금까지 80개 이상의 오페라 배역을 노래했고, 170장 이상의 음반을 녹음해 그라모폰상 등 수많은 음반상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말러의 가곡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다섯 곡(라인강의 전설, 아름다운 트럼펫 소리 울리는 곳, 원광, 기상나팔, 북 치는 소년)을 부른다. 그는 '말러 음악의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이 솔로이스트로 기용할 만큼 말러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다.


햄프슨은 "무대에 선 수많은 세월 동안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과 가까워졌다"면서, "이 노래들이 어떤 풍경이나 광경을 떠올리게 해서 그의 작품 중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듣는 사람에게 삶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인간적인 성격들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사색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향이 3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하는 올해 두 번째 실내악 정기공연 '브람스와 브루흐'에도 햄프슨이 출연한다. 이 무대에선 브람스의 말년 걸작인 가곡 '네 개의 엄숙한 노래'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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