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가 8년 만에 리사이틀 무대로 한국을 찾는다.
롯데문화재단은 다음 달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러시아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의 리사이틀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막심 벤게로프는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종종 우리나라를 찾았지만, 리사이틀로 관객들을 만나는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의 ‘치간느’ 등 친숙한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고,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가 호흡을 맞춘다.
막심 벤게로프는 5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10살에 데뷔 음반을 내고 멜로디아, 텔덱, EMI 등 유명 레이블에서도 수많은 음반을 발매하면서 그래미상, 그라모폰 올해의 연주자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