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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대산문학상에 현기영 작가.김기택 시인 등 선정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1-08 1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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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대산문화재단 제공[이승준 기자] 제31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현기영, 시인 김기택, 극작가 이양구, 번역가 마티아스 아우구스틴.박경희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현기영의 대하소설 '제주도우다', 김기택의 시집 '낫이라는 칼', 이양구의 희곡 '당선자 없음', 천명관 장편소설 '고래'의 독일어판이다.


대산문화재단은 6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수상 작가와 작품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 대해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 해방공간에 이르기까지 제주 삶의 실상과 역사를 넘나들면서 4.3의 비극을 넓고 깊게 해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기택 시집 '낫이라는 칼'은 "오늘의 현실에 맞서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는 지적 생명의 노력을 진보시킨 점"이, 이양구의 희곡 '당선자 없음'은 "현실 참여적 희곡 문학의 빼어난 모범을 보여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번역 부문을 수상한 '고래'의 독일어판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충실성과 가독성을 두루 갖춘 번역으로 이야기의 힘을 살려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각 5천만 원과 함께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소나무' 상패를 준다.


또 소설, 시, 희곡 부문 수상작은 대산문화재단의 2024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돼 해외에 소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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