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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일본 덴리대학 소장 충남 명현 초상화 영인본 공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3-11-06 12: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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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명현 초상화 영인본 일부/사진제공=충남역사문화연구원[민병훈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제2회 공주 충청감영 역사문화제에서 일본 덴리대학에서 소장 중이던 충청감사 13인의 초상화 영인본을 공개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 6월 파평윤씨.함평이씨.기계유씨 가문의 후손 대표단과 일본 덴리대학 도서관을 방문해 ‘조선명현초상화첩’의 친견 행사를 가진 이래 초상화첩에 수록된 충남 관련 인물들의 초상화 복제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오카야마 젠이치로 덴리대학 명예교수와 교토대학 출신으로 미국에서 반도체 제조설비사를 운영하고 있는 유우식 박사의 도움을 받아 덴리대학 도서관의 각별한 협조 속에 일본 현지에서 초상화첩을 부분 복제해 지난 9월 국내로 입수했다.


이번에 입수한 초상화 영인본은 모두 47점으로, 홍봉한(洪鳳漢)을 비롯한 충청도관찰사 13인, 조재호(趙載浩)를 비롯한 충청도 각 군현의 수령 5인, 박문수(朴文秀)를 비롯한 충청도 어사 7인을 포함해 이색(李穡).송시열(宋時烈).윤증(尹拯) 등 조선시대 충남을 대표하는 39인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제2회 공주 충청감영 역사문화제를 맞아 충남역사박물관 특별전시실과 공주시 감영길 일대에서 황정욱(黃廷彧), 이후원(李厚源), 황흠(黃欽), 윤양래(尹陽來), 송인명(宋寅明), 이주진(李周鎭), 이종성(李宗城), 홍봉한(洪鳳漢), 이창의(李昌誼), 조돈(趙暾), 권도(權噵), 송재경(宋載經), 서유린(徐有隣) (이상 부임 순) 등 충청감사 13인의 초상화전을 개최해 충청감영 역사문화제의 역사적 의의를 한층 되살렸다는 평가와 함께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금까지 일련의 과정을 총괄한 민정희 충남역사박물관장은 “이번에 입수한 충남 명현 39인의 초상화 영인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후속 전시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외에 소재한 충남 관련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와 수집에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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