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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자연, 조각가의 자연...도진욱.장세일 2인전 ‘형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09 2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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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자연’을 주제로 작업하는 화가 도진욱과 조각가 장세일의 2인전 '형상(形像)'이 다음 달 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리나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진욱 작가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자연물의 단편적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어떠한 대상’을 인식하는 방법에 있어서 우리는 실제 모습이나 대상에 관한 기억과 환상 등을 품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를 화폭의 한 장면처럼 느끼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인식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자신이 제작한 ‘시각적 대상물’에서 실제의 모습이 아닌, 각 개인이 바라거나 원하는 모습을 상기시킬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극사실적으로 표현된 이미지를 통해 시각을 포함한 다른 감각까지 자극하고자 한다.


장세일 작가는 동물의 모습을 단순화시키는 동시에 그 특징을 살려 표현한다.


작가는 한 생명체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과정, 즉 생태적 변이가 일어난다는 사실에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고,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우리 모습과 자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이해가는 동물의 모습에서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구조화된 사회 내에서 길들여지고 있는 동물의 형상을 조형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리나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서 ‘자연’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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