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세계적인 미술가 도널드 저드와 요셉 보이스의 개인전이 다음 달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2층 전시 공간에서 열리는 도널드 저드의 개인전은 국내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작가의 개인전으로, 저드 재단의 예술 감독 플래빈 저드(Flavin Judd)가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초기부터 1990년대 초까지 30년에 걸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이와 함께 작가의 작업 세계의 초석이 되어준 회화 작품을 3차원 작품과 더불어 소개하고, 작가가 1991년 방한해 개념화한 20점짜리 목판화 세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새로 확장한 1층 전시 공간에서는 요셉 보이스의 개인전 '순간의 축적: 드로잉 1950s–1980s'이 진행된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벗으로도 잘 알려진 요셉 보이스의 드로잉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광범위하고도 다층적인 활동 전반을 관통하는 것이 드로잉'이라고 간주한 작가의 깊은 사유가 담긴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