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제9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다시, 사진으로! 사진의 영원한 힘'을 주제로 다음 달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비엔날레는 사회, 정치, 환경, 기후, 이주, 여성 등 유행하는 거대 담론을 되풀이하는 국내외 흐름에서 벗어나 오늘날 인간의 정신, 신체, 감각, 예술을 갈수록 장악해가는 기술 매체, 그중에서도 사진 매체의 고유한 특성과 힘을 다룬다.
사진의 힘 10가지를 의미하는 '지금, 여기', '폭발하는 빛', '지속의 시간', '클로즈업', '미장센' 등 10가지 소주제로 나눠 사진 매체의 힘이 동시대 시각 예술에서 어떤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와 함께 '사진의 영원한 힘'이란 제목의 주제전과 '사진의 돌발'을 주제로 한 특별전도 마련된다.
박상우 서울대 미학과 교수가 예술총감독을 맡았고, 세계적인 사진학자 미셸 프리조(Michel Frizot)가 박 감독과 함께 주제전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