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 예술창작공간 '해움'에서 이달 17일부터 7월 9일까지 '다시, 해움' 프로젝트 결과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해움'의 1기 입주자인 김이박 작가의 작품과 식물을 둘러싼 시민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김 작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술 교육프로그램 '다시, 해움'을 통해 시민들과 다채로운 소통을 이어왔다. 아픈 식물을 돌보는 '식물 부활 키트'를 개발해 신청자 약 100명에게 배포했다. 또한 식물 치료 강연과 분갈이 체험 등 두 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해움' 건물 주변의 빈 땅에 참여자들이 건강하게 가꾼 식물을 심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함께 움트다'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식물이 예술가와 시민의 손길을 거쳐 건강하게 피어나는 전 과정을 돌아볼 수 있다.
'다시, 해움'은 '해움'의 첫 번째 시민 대상 프로젝트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로 예술창작공간이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활력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