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2023 성남중진작가전’의 첫 번째 전시로 신미선 작가의 '여행자의 시간' 전시를 오는 6월 11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13일 성남문화재단에 의하면 ‘성남중진작가전’은 성남지역에서 활동하는 45세 이상, 60세 이하 중진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성남큐브미술관의 대표 기획전시다. 지난 2020년 시작해 매년 지역예술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중진 작가들을 꾸준히 소개하면서, 지역예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신 작가는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아름다운 꽃에 비유해 담아낸다. 작가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고뇌를 통해 삶의 이유와 방향성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여행자의 시간'을 주제로, 인생의 여행자로서 지나온 삶의 여행지를 기록하고 오늘을 사는 나의 시간,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힘은 무엇인지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의 예술적 원천인 신앙을 바탕으로, 성경을 묵상하며 그린 ‘로고스 채널’ 시리즈와 ‘엑소더스 더 웨이’ 시리즈, ‘존 버니언과의 대화’ 시리즈 등의 최근 작품과 작가 자신의 인생을 관찰자로서 기록한 작품 등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