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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심체요절’ 12일 프랑스에서 공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4-11 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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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프랑스국립도서관 제공[이승준 기자] 현존하는 금속활자 인쇄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직지심체요절’이 12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공개된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은 12일(현지시각)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 열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에서 ‘직지심체요절’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평소 수장고에 보관하는 ‘직지심체요절’이 일반 관람객에 공개되는 건 1973년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약 50년 만이다.


‘직지심체요절’은 백운 경한(1298~1374) 스님이 부처님과 큰 스님들의 대화와 편지 등에서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편찬한 책으로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직지심체요절’은 고려 우왕 3년(1377)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상권과 하권 2권으로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상권은 전해지지 않고 하권만 프랑스에 남아있다.


구한말 외교관을 지낸 프랑스인 콜랭 드 플랑시(1853~1922)가 1880년대 말에서 1890년대 초 국내에서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경매를 거쳐 1950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 기증됐다.


‘직지심체요절’은 세계 인쇄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구텐베르크 성서(1455)보다 78년 앞선 인쇄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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