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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고문서 국회 특별전 개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20 15: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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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1978년 문을 연 이후 반세기 동안 수집한 주요 고문서를 선보이는 특별전을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국회 교육위원회와 함께 우리 고문헌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500년 종가에서 보관해오던 고문서와 유물을 기탁한 후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주 양동마을 500년 종가인 경주 손씨 고택의 라면상자에서 우연히 발견돼 훗날 보물로 지정된 '지정조격' 등 유물 3점, 안동 고성이씨 종가가 일제강점기에도 굳건하게 지켜낸 '이준형 유서' 등 유물 3점 등을 공개한다.


또 남원 순흥안씨 사제당 종가가 훼손된 유물을 장서각에 의뢰해 보존 처리한 뒤 보물로 지정된 '기묘제현수필'과 '기묘제현수첩', 아산 선교 장흥임씨 종가가 훼손과 도난을 우려해 장서각에 기탁한 '임욱 초상' 등 3점, 종가 소장 자료 4천여 점을 모두 장서각에 기탁한 군포 동패정씨 동래부원군 종가 유물 3점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고문서를 기증·기탁한 후손들에게 국회 교육위원장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가문의 소중한 보물을 기증·기탁해주신 후손들과 상징적인 전시자리를 내어준 국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국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귀중한 기록유산을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전문 인력과 시설을 더욱 확충해 고문헌 보존처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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