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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옛 공간사옥 옆 이전...1년만에 재개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12 2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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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인 그룹전’ 다음 달 18일까지 무료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5층에 설치된 권오상 작가의 작품들/아라리오갤러리 제공[이승준 기자]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던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이 인근 원서동 옛 공간사옥 옆 부지로 옮겨 1년 만인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갤러리 공간 디자인은 카페 ‘블루보틀’의 건축 디자이너로 유명한 일본 건축가 나가사카 조가 맡았다. 기존 건물의 구조와 재료, 외벽 벽돌을 유지하되 내부는 밝고 하얀 갤러리 공간으로 바꿨다. 외관의 검은색과 내부의 흰색이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재개관 첫 그룹전으로 권오상, 이동욱, 김인배, 안지산, 노상호가 참여하는 ‘낭만적 아이러니’를 개최한다.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층별로 작가가 한 명씩 맡아 각자 개인전을 꾸린 듯 전시를 구성했다.


지하 1층 갤러리에는 안지산 작가가 눈폭풍 속 사냥을 주제로 그린 회화 작품을 볼 수 있다. 1층에서는 김인배, 2층 수장고를 지나 3층은 이동욱, 4층은 노상호 작가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권오상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5층 공간은 통창이 둘러져 원서공원과 창덕궁이 한눈에 보인다. 영국 조각가 헨리 무어 작품의 형태를 본뜬 작품들에선 만화 ‘원피스’ 문신이 새겨진 일본 야쿠자의 몸, 모델 지지 하디드의 얼굴,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5층은 이번 전시에만 공개하고, 향후 VIP 라운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3월 18일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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