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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재미사진작가 초대 개인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11 16:55:19
  • 수정 2023-02-11 17: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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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팽나무

[이승준 기자] 이기우 재미사진작가 초대 개인전이 이달 13일부터 2월 24일까지 역삼동에 위치한 벨라한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이기우는 전시 가이드 2월호 표지의 특집 작가로 선정됐다.


사진작가 이기우는 50여 년 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물리학 박사과정을 밟은 후 여러 대학교에서 후학들을 지도했다. 1989년부터 그녀는 나노(Nano)분야 R & D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고, 미국 정부연구소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예술적 재능을 되살리기 위해 8~9년 전부터 사진을 시작했다. 그녀는 1년의 절반 이상을 미국, 유럽, 뉴질랜드, 캐나다 및 한국에서 보냈다. 사진예술은 홀로 습득한 연구시스템이고, R & D에서 수년을 보낸 과학자로서 예술에 대한 사랑과 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신적으로 소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찾고 희망과 소망을 빚어낸다. 


이기우 작가 사진의 원동력은 '호기심(Curiosity)'이다. 젊음의 열정을 물리학자로 불태우고 사진작가로 로맨틱 그레이를 채울 시간인 그녀는 이제 훌륭한 시인이다. 


F_80x120 Aurora at Vestra이기우의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호기심 (Curiosity)’은 내 사진의 원동력이다. 나는 미지를 탐구하고자 하는 욕구에 많은 자극을 받는다. 살다가 문득 이런 미지의 세계에 빨려들어 가곤 한다. 나의 이런 성향이 나를 물리학자의 길을 걷게 했고, 이제는 내가 사진예술가로 나아가는 길로 이끌어 준다. 알려지지 않은 장소의 이미지를 접할 때마다 나는 그곳에 직접 가보고 싶은 열망에 휩싸인다. 그 장소에 집착해 연구한 뒤 마침내 그곳으로 찾아간다. 가보면 자연은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름다운 자연의 구조와 색조를 몸소 체험한다. 


아름다운 자연의 비밀을 잡아내기 위해 사진의 구도를 잡고 비밀이 구현될 때까지 끊임없이 기다린다. 홀로 세계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사진촬영에 몰두한다는 것 자체가 그리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자연과 자연이 서로 소통하고 물리학에서 자주 구현하는 공명과 떨림이 무수히 존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환희와 즐거움을 찾는다. 때로는 수정처럼 맑은 공기와 바다 소리가 영혼을 정화하고 상쾌하게 해주는 곳에서 깊은 숨을 쉰다. 자연은 나의 영혼의 안식처!라고 적었다. 


앞서 17일 18시 벨라한 갤러리에서 2월 아카데미 미술강의와 이기우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장소는 강남구 봉은사로 302 벨라비타컨벤션 지하 1층 벨라한 갤러리(주차 지하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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