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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133] 홍이상을 배향하는 충주 '하강서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11 05:27:22
  • 수정 2022-11-11 05: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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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하강서원은 충청북도 충주시 금가면 하담리에 있는 서원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 홍이상(洪履祥, 1549~1615)의 위패를 봉안해 제향하고 있다.


1786년(정조 10) 창건했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철거됐다가, 1907년 서원터에 하강 단소를 만들고 제사를 지내왔고, 1974년 복원했다.



서원 입구에는 솟을삼문이 있고 목조건물인 하강 단소는 정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로서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돼 있다. 서원건물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이며 가운데 3칸에는 넓은 마루, 양쪽 각각 1칸에는 온돌방을 뒀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해마다 음력 10월에 제사를 지내며 풍산 홍씨 종중에서 관리를 맡고 있다.

 


홍이상은 조선의 명신. 초명은 인상(麟祥). 자는 원례(元禮). 호는 모당(慕堂), 시호는 문경(文敬). 본관은 풍산(豊山)이다. 


어려서 행촌(杏村) 민순(閔純)에게 배우고 1579년(선조 12) 문과에 장원 급제, 예.호랑(禮戶郎)이 됐고 정언(正言)으로 돌아 수찬지제교기랑(修撰知製敎騎郎).교리를 역임, 집의(執義).응교(應敎)).직제학(直提學).동부승지(同副承旨) 등을 거쳐 이조 참의에 올랐다. 



임진왜란 때 예조 참의로서 왕을 서경(西京)까지 모신 공으로 병조 참의가 됐고, 1594년(선조 27) 성절사(聖節使)로 명나라에 다녀와 대사성(大司城)을 거쳐 대사헌에 이르렀다. 


이 때에 영남(嶺南)의 유생(儒生) 문경호(文景虎)가 정인홍(鄭仁弘)의 사주를 받고 소를 올려 우계(牛溪) 성혼(成渾)을 배척, 선비들을 일망타진하려 하자 이상이 나서서 변명하다가 안동(安東) 부사로 좌천돼 나갔고 이어 청주(淸州) 목사가 됐다. 광해군 초에 불리어 대사간(大司諫)이 됐고 이어 도헌(都憲).부제학을 역임하고 1612년 개성(開城) 유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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