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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수원화성 등 세계유산에서 미디어아트 향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8-24 18: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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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다음 달부터 백제역사유적지구, 수원화성 등 한국의 세계유산에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적용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는 경기 수원화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부여 부소산성, 공주 공산성, 익산 미륵사지, 고창 고인돌유적, 양산 통도사, 함양 남계서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 8곳에서 열린다.


먼저, 익산 미륵사지는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백제의 빛 희망을 쌓다 - 적공지탑불휴(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뜻)'를 주제로 한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드론 쇼 등을 공개하고, 부여 부소산성은 9월 16일부터 약 한 달간 사비 도읍기 시절 백제의 태평성대를 꿈꾼 성왕과 위덕왕의 이야기를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로 풀어낼 예정이다.


하루 뒤인 17일부터 행사를 시작하는 공주 공산성은 활발한 해외 문화교류로 선진문화의 꽃을 피운 해상왕국 대백제의 위상을 미디어아트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으로 표현한다.


수원화성에서는 같은 달 23일부터 화려한 빛으로 연출한 아트 쇼가 펼쳐지고, 화홍문에서 남수문에 이르는 수원천 일부 구간은 미디어아트 산책 구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또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중 한 곳인 양산 통도사는 창건 설화와 세계유산의 가치를 미디어아트로 전하고, 함양 남계서원은 서원과 선비 정신을 이야기하는 여러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창 고인돌 유적에서는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봉인된 수호신과 청동검의 조각을 모아 국가 수호를 기도하는 이야기를 복합 영상 기법으로 표현한다.


11월엔 제주 만장굴 공개 구간과 동굴 입구 등에서 자연과 인류의 동행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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