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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수장고 자료 공개 토론회 연속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8-05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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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장서각 자료 자세히 보기'란 주제로 오는 10월 말까지 모두 여섯 차례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는 장서각이 소장한 조선시대 주요 원본 자료를 한국학대학원 소속 교수 6명의 발표와 함께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열람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함께 논의해보는 자리이다.


발표는 10월까지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일정으로 오는 9일 한국 고전소설의 권위자인 임치균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가 '조선 왕실의 소설 : 낙선재본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양문츙의록(楊門忠義錄)' '완월회연(玩月會盟宴)' '명졍의록(明行正義錄)' 등 조선후기 창경궁 낙선재에 보관됐던 한글 소설을 열람하고, 조선 후기 문학.한글.궁중 생활.사회상 등을 살필 계획이다.


오는 23일에는 조선시대 범죄와 형벌 관련 권위자 심재우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기획처장)가 '장서각 소장 - 검안과 살옥 보고서'란 주제로 발표한다.


1855년 황해도 지역에서 발생한 폭행치사사건을 다룬 '검안', 사망한 죄수의 시체 검안 보고서인 '살옥죄인 정창내(鄭昌乃) 검험장계(檢驗狀啓)', 1784년부터 1832년까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폭행치사, 자살 등의 수사 기록과 판결을 모아 편찬한 '옥안가고(獄案可攷)》 등의 자료를 보며 쉽게 접하기 어려운 조선 사회의 한 단면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10월 25일에는 한국의 음식문화 권위자인 주영하 교수(장서각 관장)가 '장서각 숙설소 : 조선시대 요리책의 문화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진찬의궤(進饌儀軌)'를 통해 19세기 궁중 잔치 속 음식 문화를 살펴보고, 장서각 소장 한글 발기 자료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음식 종류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식 조리서 '쥬식방문酒食方文'을 통해 조선 후기 음식의 세계와 궁중음식 등에 관한 기록도 엿볼 수 있다.


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한 줌(ZOOM)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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