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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아니스트 4명,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 진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6-08 23: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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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피아노 경연대회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12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한국 피아니스트 4명이 진출했다.


미국 현지에서 지난 5~6일 진행된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준결선 라운드에서 12명이 준결선에 올랐고, 여기에 한국의 김홍기(30), 박진형(26), 신창용(28), 임윤찬(18) 등 4명이 포함됐다.


이들 네 사람은 388명이 지원한 올해 대회에서 30명이 겨루는 예선에 나란히 진출한 뒤 18명의 준준결선 진출자에 포함된 데 이어 한 명도 탈락하지 않고 모두 준결선에 올랐다.


준결선은 오는 8~12일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홀에서 진행된다.


각 연주자는 60분의 리사이틀과 모차르트 협주곡 협연을 하는 등 두 차례 무대를 선보이고, 최종 결선 진출자 6명을 가리는 준결선 결과는 12일 발표된다. 최종 경연은 14~18일 진행된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이던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념하는 대회이다.


1962년에 시작해 4년 주기로 열리면서 2017년 대회에서 선우예권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코로나19로 사상 처음 연기돼 올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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