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24살 첼로 연주자 최하영에게 5일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 장관은 “이번 수상은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예술적 창조력, 도전정신이 빚어낸 결과”라면서, “연습실과 무대를 오가며 쉬지 않고 달려왔을 최하영 님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에게는 문화 매력 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순간이 됐다”면서, “최하영 님이 그려낸 선율이 국민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영국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졸업한 최하영은 브람스 국제 콩쿠르,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바 있다.
현재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에 재학하면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매년 피아노, 첼로, 성악, 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2017년 신설된 첼로 부문은 올해가 두 번째 경연으로 한국인이 이 부문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