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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순, 시로 말하다 80] 도리깨질
  • 손유순 자문위원
  • 등록 2021-12-13 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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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햇볕 아래

너른 마당에서

장단 맞춰


알곡을 터느라

인정사정없이

막무가내로 치네.


껍질 벗겨지는 

아픔을 너는

알기나 하겠니?


그만 때리라고

아우성치며 콩알들이 

이리저리 튀는구나!


내리치는 손길 멈추고

상처 입은 열매

포근히 감싸 주렴~


2021.12.8


# 소정 손유순/1990 - 현재  소정도예연구소장, 1999 - 2000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강사, 2001-경기도세계도자기엑스포 개막식(김대중 대통령 접견), 2002-국제도자 워크샵 초대작가 – 한국도자재단, 2004-경기도으뜸이 도자기 부문 선정(청자 참나무재유 개발)-경기도지사, 2014-사단법인) 다온시문화협회 시인, 본지 도자기 부문 자문위원, 2020-한국문학생활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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