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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빗 장인 ‘고행주’ 씨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7-05 12:47:02
  • 수정 2023-12-21 1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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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빗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의미하는 ‘참빗장’이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민병훈 기자] 참빗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의미하는 ‘참빗장’이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참빗장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고, 보유자로 고행주(84) 씨를 인정 예고했다.


참빗은 옛사람들이 머리를 단장하고 이를 잡아내는 데 주로 사용한 도구로, ‘삼국사기’에 이미 나타난다. 충북 청주 미평동과 성화동 삼국시대 유적에서 출토되기도 했다. 



성종 때인 1477년 중국에 대나무로 만든 참빗(竹梳) 1000개를 하례품으로 보냈다는 기록이 전할 정도로 참빗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산품이었다.


참빗은 대나무 가늘게 자르기, 빗살 실로 매기, 염색하기, 접착과 건조, 다듬기 등 약 40가지 공정을 거쳐야 완성된다. 


보유자로 예고된 고행주 씨는 전남무형문화재 제15호 ‘참빗장’ 보유자로, 1945년 참빗장에 입문해 74년간 기술을 전승했다. 증조부인 고(故) 고찬여가 생계를 잇기 위해 참빗 제작을 시작한 이후 대를 이어 참빗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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