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배우 윤석화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인생문학작품인 서영은 작가의 ‘먼 그대’를 읽어준다.
윤석화는 지난 2015년 이 소설의 주인공인 문자의 이야기를 모노드라마로 옮겨 직접 연출하고 출연도 했다.소셜베뉴 라움(RAUM)은 오는 7월 7일 오전 11시 라움 마티네 콘서트의 두 번째 시리즈로 명작 낭독 브런치 음악회 ‘책 읽어주는 배우’를 연다. 7월에는 윤석화가 ‘먼 그대’를 읽어준다.
라움 마티네 콘서트 ‘책 읽어주는 배우’는 배우들이 엄선한 인생문학작품을 음악과 함께 듣는 명작 낭독 브런치 음악회다. 라움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우 박정자, 정동환, 윤석화, 송일국 등 유명 배우들이 각각 3~6월 공연을 맡았다. 윤석화는 이번 공연에서 1983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서영은의 ‘먼 그대’를 낭독한다.
이 작품은 자신에게 주어진 고통과 상처를 버팀목 삼아 삶을 진지하게 살아가려는 문자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이다. 30대 후반의 미혼모인 문자는 유부남 한수를 만나 역경에 부딪히지만 자신만의 집념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여인이다.
윤석화는 주인공 문자로 분해 그녀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공연에는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함께 한다. 묵직한 콘트라베이스의 음색이 윤석화의 인생문학작품 ‘먼 그대’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공연 후에는 라움만의 특색이 담긴 브런치 3코스가 함께 해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