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9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TV와 V LIVE를 통해 생중계된다.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방영 당시 범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무대로 옮긴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담아냈다.
장대한 스케일의 역사적 배경을 그대로 녹여낸 무대와 한국 근현대사의 시대상을 무대위에 구현했다. 생중계될 9일 공연에는 ‘윤여옥’ 역에 김지현, ‘최대치’ 역에 테이, ‘장하림’ 역에 이경수, ‘권동진’ 역에 정의제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비극적인 역사 속 소용돌이치는 운명을 살아가야 했던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내면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코예술기록원의 ‘공연예술 온라인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생중계는 올해 하반기 이후 아르코예술기록원 열람실에서도 시청할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