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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회화전 ‘시간의 기록, 시선의 아름다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4-15 08: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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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원주문화재단, 섬유 회화 작가 김명숙 초청전 개최...원주아트갤러리서 전시


[이승준 기자] (재)원주문화재단(대표: 박창호)이 이달 16일부터 섬유회화작가 김명숙 작가 초대전 '시간의 기록, 시선의 아름다움'을 개최한다. 섬유 회화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도심 속 문화쉼터 원주아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2024년 네 번째 전시회로, 원주아트갤러리에서 오는 5월 4일까지진행된다.


김명숙 작가는 텍스타일에 기반을 둔 작업을 하며, 국내외 다양한 초청전과 개인전을 진행한 여성 섬유 회화작가이다. '시간의 기록, 시선의 아름다움'은 따뜻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영혼의 정원'과 블라디보스톡 국립 미술관에서 초대개인전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 'Soul Garden' 등의 다양한 섬유 회화 작품들로 구성 되어 있다.


김명숙 작가의 작업은 노동집약적이다. 천을 만지면서, 바느질과 다림질을 하고, 빨래를 하는 여성의 가사노동이다. 그러나 작가는 기꺼이 천연염색을 해, 천에 색과 바늘을 입히고, 색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재봉틀과 손바느질로, 천 조각에 한땀 한땀 꿰매어 시간과 노동의 양으로써 작품을 쌓아간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노동이 아니라 작업을 하면서 얻는 순수한 즐거움에 대한 찬미이다. 바느질, 염색하기는 전통적으로 가사 노동으로서, 집안에서 여성들이 하는 중요치 않은 노동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김명숙 작가는 일상적 가사 행위를, 아름다움을 만드는 과정으로 전환 시킨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벚꽃 피는 봄의 향기가 가득한 따뜻한 봄날, 원주아트갤러리에서 다채로운 섬유회화 작품을 즐기며 문화와 함께하는 일상 속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재)원주문화재단은 올해 원주아트갤러리에서 매달 새롭고 다채로운 전시와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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