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에 감긴 환구단[이승준 기자] 문화재청이 환구단 석조울타리가 전선관으로 묶여 방치돼 있다는 SBS 보도와 관련해 관리단체와 합동 현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노출된 전선이 환구단 재난관리를 위한 CCTV와 환구단의 변위를 측정하는 계측 장비의 전원 용도라며, 서울시.중구청 등 관련 기관과 현지조사를 통해 가림관 설치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예산을 확보해 전선관을 땅 속에 매립하는 등 경관 회복과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