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서울시발레단이 공식 창단했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시발레단 창단을 선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2024시즌 무용수 5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발레단은 1962년 국립발레단, 1976년 광주시립발레단에 이어 48년 만에 창단한 국내 세 번째 공공발레단이다.
서울시발레단은 단장과 정년이 보장되는 단원 중심의 일반적인 운영체제 대신, 다양한 작품을 중심으로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단장과 단원이 없는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 발레단은 이를 통해 고전보다는 현대 발레 작품을 중심으로 시대성을 담은 안무가의 창작물을 중점적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에는 세종 M씨어터에서 창단 사전 공연 '봄의 제전'을, 8월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용수와 안무가를 중심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춰 공연하며 공연의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