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핑계는 끝이 없다.
  • 심종대 발행인
  • 등록 2023-11-11 10:00:26

기사수정

시간이나 돈 말고도 자신이 실행할 수 없다는 변명이 될 만한 것이 얼마든지 많다. 그 일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거나, 몸이 따라가질 못한다거나, 달리 해야 할 일이 있다. 자신에게는 그럴 능력이 없다거나...‘핑계를 대면 끝이 없다’


지금 시간이나 돈이 없다고 해도 생각 여하에 따라서는 “어떻게든 된다”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이 “그렇지 않아. 힘 내서 열심히 해,”하고 격려를 해도 변명하는 것이 버릇처럼 되어 버린 사람은 “아니, 그래도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가족이야. 아이들 내버려두고 나만 하고 싶은 일은 일을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안되겠어.”라는 등 새로운 이유를 붙여 변명은 끝이 없다. 


이런 사람에게는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마음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진짜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러나 그것 이상으로 도중에 좌절하거나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클 것이다. 도중에 어중간하게 그만두거나, 실패로 끝나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시간도 돈을 허비하고 말았다는 사실에도 괴롭다. 무엇보다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일을 못했다고 인정해야 하는 일이 가장 두려운 것은 아닐까.


행동해서 상처를 입는다면 처음부터 변명을 해서라도 행동하지 않는 쪽이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나는 할 수 있었는데.’라고 굳게 믿고 있을 수 있고 프라이드를 잃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혼자만 좋다고 우쭐대는 프라이드를 지켜가는 것이 무슨 가치가 있는 일일까. ‘자신은 없다. 그래도 프라이드만은 높다’는 의식에 발목이 잡혀서 좀처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면, 그 의식을 바꿔가는 수밖에 없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성공의 길을 찾아서더보기
 황준호의 융합건축더보기
 칼럼더보기
 심종대의 실천하는 행동 더보기
 건강칼럼더보기
 독자기고더보기
 기획연재더보기
 인터뷰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