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한국 공연 통산 1500회 공연 달성을 기념해 관객과 함께 촬영한 세리머니 포토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으로 2001년 한국 초연 이래 누적 1500회 공연 기록을 세워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역사적인 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 기간에 세 차례의 한국어 프로덕션과 세 차례의 내한공연이 이뤄졌고 13년 만에 돌아온 세번째 한국어 공연에서 대기록이 달성됐다.
국내에서 1500회 공연을 달성한 뮤지컬은 ‘캣츠’ ‘맘마미아’ ‘지킬 앤 하이드’ 등이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2001년 국내에서 처음 막을 올리면서 비교적 짧은 기간에 1500회를 달성하면서 한국 뮤지컬 시장을 지금과 같은 규모로 키우는데 일조한 작품이다.
이날 관객들에게는 ‘오페라의 유령’ 역의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과 크리스틴 역의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의 송원근, 황건하 등 8명의 사인과 한정 페이퍼 마스크가 선물로 제공됐다. 이 공연에서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은 김주택 배우가 무대로 등장해 1230석의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37년째 공연 중이다. 이는 세계 최장기 뮤지컬 공연 기네스북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