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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형문화재 5] 한국 성공회의 중심 성당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10-01 06:21:42
  • 수정 2023-10-12 14: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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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박광준 기자]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한국 성공회의 중심 성당이다. 1891년 초대 조선교구장 기요한 주교가 세운 한옥성당으로 시작했고, 영국건축가 아서 딕슨의 로마네스크 성당 설계에 따라 1922년 조마가 주교가 착공해 1926년에 축성했다.





현재 성당은 전형적인 서양건축 양식에 한국의 전통미를 조화한 건축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제35호)로 지정됐다. 




분주한 도심 속에 기도와 예배의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거점이기도 한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그리스도 전례 영성과 함께 교회일치운동과 문화행사, 그리고 사회정의 홀동의 중심지이다. 





십자형 장축(長軸) 중앙에 신랑(身廊)을 2층으로 하고, 목조 트러스 구조의 맞배지붕을 했고, 측랑(側廊)에는 1층 높이로 경사지붕을 덮었다. 거기에 네모지붕의 3층 높이의 종탑을 중앙부에 배치하고, 뒤쪽에 소종탑.후진(後陣)을, 옆으로는 수랑(袖廊)을 덧붙였고, 정면에 아치문.장미창을, 측면에는 반원형 아치문을 배치했다.




그런데 이 건물 건축 당시는 일제강점기여서, 원래의 '큰 십자가'형의 설계대로 못 짓고, 양쪽 날개와 아래쪽 일부를 뗀 채 '작은 일자형'으로 축소되는 바람에 '미완의 건물'이 되고 말았다. 1996년에 영국 렉싱턴 지역의 박물관에서 원래의 설계도가 발견됨으로써 부분을 확장해 완공했고, 1994년 8월 증축허가를 받고 원 설계도에 따라 1996년 5월에 축성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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