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의 협조로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의 내한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1970년대 창단돼 전 세계를 투어하는 팀인 보그닉 소녀 합창단은 개막식(3일, 강릉아레나)과 축하콘서트(5일, 강릉아트센터), 우정콘서트(6일, 경포해변 야외광장), 폐막식(13일, 강르앙레나) 무대에 오른다.
보그닉 합창단의 지휘자 올레나 솔로비는 “나의 조국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포화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릴 평화를 노래하고 싶다”고 참여의사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열리는 첫 국제행사인 강릉세계합창대회 개.폐막식은 각각 오는 3일과 13일 강릉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번 개·폐막식에서는 참가국 입장과 고품격 합창무대를 비롯해 가수 거미와 규현, 팬텀싱어3 준우승팀인 ‘라비던스’의 소리꾼 고영열,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멤버 이동규 등 초대형 음악가들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합창대회가 전문 음악 행사인 만큼 개.폐막식 등의 공식행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장비로 품격 높은 감동의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