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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밝은 미래 가져다주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9-04-23 20: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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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 후암 ‘흑백다방’ 日교토대 공연 폐막
극단 후암의 대표작인 연극 ‘흑백다방’이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교토대학교 특별무대에서 공연을 마쳤다.

연극 ‘흑백다방’의 일본 공연 모습/사진제공=극단 후담 

[김진성 기자] 극단 후암의 대표작인 연극 ‘흑백다방’이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교토대학교 특별무대에서 공연을 마쳤다. 


지난 2014년 초연한 ‘흑백다방’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영국에서 3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는 2인극으로, 작품의 배경은 부산 남포동이다. 


7080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상처받은 사람에게 카운슬링을 해주던 다방주인에게 잊고 있던 과거의 사람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 공연에선 초연부터 함께해 온 배우 윤상호와 영화 ‘항거’에 출연했던 이성원이 일본어로 연기했다. 


작.연출을 맡은 차현석 극단 후암 대표는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 시점에 교토대학교 학생들, 동문들과 함께 공연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연극을 통해 양국의 평화를 도모하고 밝은 미래를 가져다주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극단 후암은 올해 12월 칸사이 지방인 교토에서 또 다른 대표작인 연극 ‘칸사이 주먹’을 한.일 양국 배우들과 함께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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