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배우 김규리 씨의 자화상을 선보이는 개인전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갤러리 나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김 씨는 올해 새로 완성한 자화상과 꽃 그림 등 모두 24점을 공개한다. 캔버스뿐만 아니라 천, 한지 등의 바탕에 먹과 아크릴 물감, 호분, 분채, 흙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김 씨는 "대한민국 한 명의 여배우로서 그동안 피사체로 살아왔지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담을 수 없는 나만의 모습이 있기에 이번 전시에는 그 주제를 풀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인물 작업은 제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었기에 어렵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주제가 저 자신이었기에 즐거웠고 설렜고 궁금했고 또 한편으로는 자유로웠다."면서, "이번 작업을 하면서 더욱 나 자신을 알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