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국내 최대의 조각 전시회이자 아트페어인 '제12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3'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다음 달 2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유.무형의 환경 변화를 기반으로 3차원이라는 조각의 기존 공간을 넘는다는 의미에서 '조각, 공간을 넘다'를 주제로 조각의 사회적 기능과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50여 개 부스에 국내외 조각가 250여 명의 작품이 출품돼 '오래된 미래'(조각에서 전통과 새로움에 대한 탐구), '미래의 물결'(예술+과학, 기술과 문명의 반영으로서 조각), '이미지의 정원'(시각적 순수예술로서의 조각), '변화의 기록'(환경, 정치, 경제 등 사회에 대한 조각의 관심) 등 네 가지 주제로 관람객을 맞는다.
조은정 전시 감독의 특별기획전으로 조각의 위상이 시공간을 초월해 삶을 어떻게 반영해 왔는지, 시각적 즐거움으로서 조각의 기능에 관해 낭만적인 감정을 일으킬 수 있는 '한국근현대조각, 시공초월(時空超越)' 전이 열린다.
행사 기간에 지방자치단체들의 문화후원을 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서울특별시 청년작가특별전, 중국현대조각특별전, 후원기업의 특별전, 지방자치단체관, 문화재단관 등이 운영되고, 김포국제조각공원에서는 야외조각특별전이 동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