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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유혜경, 공간속의 자연 작품으로 국내 최대 미술시장 'Kiaf PLUS 2022' 참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8-29 08: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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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갈 수 없으니 자연을 실제 공간 안에 들여와 이상향을 즐기고자’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드는 한국화가 유혜경 작가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세텍(SETEC)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미술시장 Kiaf PLUS 2022(키아프 플러스 2022)에서 

ROW GALLERY 소속으로 C25 부스에서 전시를 진행 한다. 


자연을 화면 가득 채우고 그 속에서 작은 사람들을 배치하는 일종의 피규어 놀이를 하듯 가산(假山)으로 꾸며진 산수 그림은 풍경을 재현하기보다는 풍경을 차용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놀이 공간으로 완성했다.  



작품명 '眞境_탈각된 공간'은 그림 속 유리벽안의 산은 신성한 곳으로 소도와 같은 이 곳은 예술의 원천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작가가 열망하는 세계로 표현했다. '소격효과 혹은 거리두기' 작품은 현실에 존재하는 공간에 거대한 석가산(石假山)이 자라고 있고 그 안에서 소요(逍遙)하고 있는 사람들이 등장시켜 자연을 자주 찾지 못하는 결핍을 해소하는 대상으로 삼았다. 산으로 형상화된 욕망은 산의 외양을 한 미지의 세계로 경계를 넘나들며 관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작가는 실제 산 드로잉을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작품을 구상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위해 시간이 나는 대로 산에 올라가 풍경 드로잉을 하고 있고, 취하는 작업 방법은 실경의 산을 드로잉 하지만 스케치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감흥이 개입이 되어 골짜기도 만들고 봉우리도 만들어 진다. 



전통산수화 작업과정 자체가 놀이로 재료는 장지(한지 3배접)에 석채와 분채를 미디엄인 아교에 섞어 화면 위에 여러 번 쌓아 올리는 방법으로 작업을 했다. 여러 번 색을 쌓는 기법으로 완성된 그림은 깊은 느낌을 주어 주제의 표현력이 좋다. 


이번 Kiaf Plus 2022에 참여하는 한국화가 유혜경 작가는 "작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싶다. 작품을 위해 많이 생각하고 시도하면서, 다양한 연구와 활동으로 예술적 역량을 계발하여 전시를 매개체로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건국대학교 회화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건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 졸업 출신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 교보타워 15층 BGN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 '친숙한 응집' 전시도 진행해 2022년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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