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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국제교류전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8-09 21: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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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주관, '항일전쟁 시기 미술작품전' 개막


[이승준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면서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관장 뤄춘캉)과 공동으로 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항일투쟁’이라는 대주제 아래 양 기관이 각자 기획한 전시를 상대 기관에 교차 전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항일투쟁사를 주제로 한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기념관인 독립기념관과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이 공동으로 추진된다. 두 기관은 2007년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MOU)를 체결한 이래 지난 15년 간 학술연구.전시.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전시는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면서 2012년 상호 교류전시 개최에 이어 10년 만에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두 번째 국제교류전이다. 



이번에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하는 ‘항일전쟁 시기 미술작품전’은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이 전시 내용을 기획.주관했다. 중국의 항일전쟁 시기 많은 중국의 화가들은 총 대신 붓을 들고, 그림을 무기로 삼아 대일항전에 나섰다. 작가들의 그림에는 당시 항전상황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고, 일본군의 침략에 맞서 함께 저항할 것을 호소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4부로 구성하고 중국 화가들이 남긴 판화, 만화 등 미술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제1부는 일본군의 침략 고발, 제2부는 중국군의 대일항전, 제3부는 중국군의 대일항전을 지원하는 민간인, 마지막 제4부는 일제의 침략을 물리치고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그림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20세기 전반기 일본제국주의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아시아 지역, 미국 등으로 세력을 팽창하면서 아시아와 태평양 전 지역을 침략했다. 이에 맞서 일제의 침략을 받은 나라들이 반제국주의 투쟁을 전개했고, 한국도 이들과 함께했다. 



그중 한중과 중국은 공통적으로 20세기 전반기에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침략을 받았고 이를 물리치기 위해 항전했다. 그 결과 1945년 한국은 일제의 식민지로부터 해방됐고, 중국은 일제의 침략을 물리치고 승전을 거뒀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도 일제 침략에 맞서 싸웠다는 사실을 소개함으로써 제국주의 투쟁을 위한 노력은 한국뿐 아니라 인류 보편적으로 진행됐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또한 중국인의 항일투쟁과 한국 독립운동을 비교해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이와 함께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전시가 일본제국주의 침략에 맞섰던 양국의 역사적 경험을 이해하고 향후 한중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독립기념관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제7관 내 특별기획전시실 로비에서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등 한중 양국의 관계 인사와 함께 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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