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토지문화재단 창작실 입주작가 손유선.방희연 공동 전시회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6-10 18:32:19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토지문화재단 창작실 입주작가인 손유선 화가와 방희연 작곡가의 공동작업 전시회 'WAVING 울리다 - 선긋다'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원주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악기의 음색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손유선 화가가 현악기의 음색을 그린 그림, 방희연 작곡가의 악보와 함께 음악 부스에서 실제 연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2020년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머물면서 인연을 맺은 손유선 화가와 방희연 작곡가는 서로의 작업에 관심을 두고 교류를 통해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해 2년 동안 공동으로 작업했다.


방희연 작곡가는 "2020년 토지문화재단 입주 당시 작업한 바이올린과 더블 베이스를 위한 '사이'는 두 악기 사이의 음향적 관계를 다룬 작품으로, 우리의 삶은 '나와 나' 혹은 '나와 타자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면서, "이 작품에서 이러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이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두 악기의 음향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손유선 화가는 "악기의 현이 줄을 그어서 내는 음이 공간을 가르고 베인 그 사이에서 울컥 나오는 이미지들이 움직이는 무기물로 다가왔다."면서, "그 무생물에 나의 혈관을 이어 붙이고 나에게 오는 길을 열어서 피가 도는 유기물로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토지문화재단은 국내 예술인과 해외 작가를 대상으로 토지문화관의 창작실을 제공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궁궐이야기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