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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MMCA 스테이지-정재형'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6-10 0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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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가 정재형과 서울관 주제기획전 '나너의 기억'의 만남


[이승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대면 자선 문화행사 'MMCA 스테이지-정재형'을 오는 15일 오후 7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개최한다.


'MMCA 스테이지'는 국·내외 영향력 있는 무대예술가들을 초대해 현대미술과의 어울림을 선보이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공연 시리즈이다. 2018년 첫 출범, 그래미어워즈(Grammy Awards) 수상에 빛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l)이 출연했고 올해는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음악가 정재형이 출연한다. 정재형과 국립현대미술관의 협업은 2020년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에 이어 두 번째이다.


공연은 서울관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인 '나너의 기억' 전시와 연계한다. ‘나’의 기억에서 출발해 일상의 공간, 감각, 시각이 담긴 ‘우리’의 기억으로 나아가는 전시 주제에 맞춰 피아노 연주, 디제잉,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공연은 정재형이 2021년 발표한 앨범 ‘홈(HOME)’ 프로젝트에 수록된 ‘피쳐 오브 더 스프링(Feather of the Spring)’, ‘댄스 오브 프레이즈(Dance of Phrase)’, ‘더 웨이브(The Wave)’ 세 곡으로 시작된다. 


미니멀리즘 기반의 현대음악으로 정재형의 피아노 현에 전자음악이 결합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전자음악가 변준형(DJ)과 협업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사운드의 향연과 기하학 이미지를 시각화한 영상을 더해 관객에게 강렬한 울림과 신선한 감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객 개개인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가 될 콰르텟(4인조/ 첼로, 비올라, 호른, 키보드)과 함께 연주하는 클래식 곡들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7년부터 현장 문화행사 참가비 전액을 기부해 ‘예술나눔’을 통한 사회공헌을 실천해왔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번 기부를 통해 시설보호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미술심리치료 공간을 조성하고 그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사회와 어우러져 성장토록 돕는 나눔의 길에 동참하게 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가 후원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 완화로 활짝 열린 미술관에서 전시와 함께 오랜만에 대면 문화행사를 마련한다”면서, “미술관이 마련한 문화행사와 기부에 참여하여 일상회복과 예술나눔을 실천하는 가치 있는 경험에 동참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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