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황순원의 '소나기'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가 만난다.
주한 스페인대사관과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이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스페인 문학 상호교류 토론회’가 오는 4일 문학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 토론회에는 스페인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세르반테스연구원장인 가르시아 몬테로(Luis García Montero) 씨가 내한해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또한,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Juan Ignacio Morro Villacián) 주한 스페인 대사, 김은경 서울대 스페인어학과 교수를 비롯한 국내 스페인 문학 학자들과 대한민국예술원의 최동호 시인과 최승호.김기택 시인, 구효서.김주성 작가, 전규리 수필가, 강정례 양평문협회장 등 국내 문인들이 참여한다.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은 “토론회를 계기로 양국의 문화와 문학이 격의 없는 이해와 교류의 기회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두 나라 문학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