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재)속초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하고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총괄하는 ‘2021~2022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사업’의 2022년 속초지역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4월 강원문화재단.평창문화도시재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강원권 공동주관 기관으로 선정된 속초문화재단은 지난해 1년 차 교육을 통해 총 1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 2년 차 ‘속초, 터 무늬’를 주제로 지역문화에 관한 전문가 강의, 필드워크, 파일럿프로젝트 기획까지 다양한 지역과정 커리큘럼을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교육과정에는 속초시도시재생지원센터 엄기동 센터장과 ㈜트리밸.고구마쌀롱 이승아 대표가 멘토로 참여해 지역의 장점과 특징을 부각시키는 아이디어 도출을 돕고, 2021년 우수교육생 김연경이 보조 멘토로 교육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속초에서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은 만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자신의 활동을 지역문화와 접목하고 싶은 분’ ‘워케이션 등 색다른 콘텐츠 기획에 관심 있는 분’ ‘관광과 어업(농업)을 엮어보고 싶은 분’ ‘문화기획 교육을 받으며 네트워킹을 함께하고 싶은 분’등 교육을 듣고자 하는 이유와 향후 목표가 뚜렷한 분을 모집하고, 면접심사를 통해 교육생 20명을 선발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교육과정의 80% 이상 수료한 교육생은 지역문화진흥원의 수료증이 발급되고, 우수교육생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된다. 또 속초문화재단 공모 사업 신청 시 우대 및 기수별 커뮤니티 구성, 거버넌스 참여 등을 통한 지속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교육이 교육생 개인의 관심사와 도시문화를 결합하여 고민하는 계기이자 속초에 필요한 지역 이슈 발굴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재단에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문화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 교육생 모집은 이달 29일 오후 6시 마감이다.